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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Life Story

SL(세컨드라이프) 여름 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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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에 여름이 화악 다가왔다.

문득
세컨드라이프 세계는 밑바탕이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떠오르며
그 가운데에서도 눈에띄게 아름답게 바닷가를 꾸며놓은 곳이 있었다는 것 또한 떠올라
그런 곳들을 갑자기 문득 돌아보고 싶어진다.

 

몇 군데 돌아보다 처음으로 눈이 시원해졌던 곳.
마치 태평양 한가운데 아주 외 딴 아주 작은 버려진 섬 같은 분위기다.

한켠에 카약이 놓여있어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아본다.

너무 작고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섬.
잠시 한적함을 즐기다 또다시 여러 바닷가를 찾아 돌아다녀 본다.

 

무더위에 푹푹 찌는듯한 분위기.
훈훈 미지근한 부슬비가 내리는 바닷가.
저 멀리서 밀려오는 검은 파도.

기분이 묘하면서도 푸근하다.
색다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바다에 이르렀다.

한켠에 서핑보드와 제트스쿠터(?) 제트스키(?)가 놓여져 있다.

현실에서는 아직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서핑보드를 타보기로 한다.

비장한 마음으로 보드에 올라앉아
큰 숨 들여마시고
밀려오는 검은 파도를 바라본다.

도전.

와... 시원~하다.

후끈한 안개비와 파도를 헤치며 그렇게 한참을 바람과 보드를 즐긴다.

이 글에 적는 수상스포츠들 즐기는 모습을 따로 모아 글 아래에 동영상으로 올려놓습니다.

 

이만큼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었으면
현실에서도 도전해보면 왠지 꽤 도움이 될지도.....

서핑보드를 경험하고 나니
다른 수상스포츠도 즐기고 싶어 진다.
이곳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얼마든지 무료로 맘껏 즐길 수 있으니까.
또 다른 바다와 수상스포츠를 즐기러 가보자.

이번에 들어선 바다에는
서핑보드, 제트스키 그리고

이런 귀여운 소형 잠수정을 내어주고 있다.

클릭으로 잠수정을 꺼내 타본다.

모래사장 바로앞 바다밑에
가라앉아있는 유적지가 있다.
잠수정 조작법은 간단하다.
그냥 아바타 조작하듯 하면 된다.
다만 전진과 후진은 계속 누르고 있는 게 아니라 한번 누를 때마다 속도가 조절되므로 계속 누르고 있지 않아도 된다.

근데 내릴 때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뚜껑 위 공중으로 날 던져버려서.....
한참을 공중에서 떨어졌다.....

 

다음으로 간 곳은
긴 강 옆으로 마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
선착장에 윈드서핑 보드와 제트스키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에도 역시 제트스키보다는 윈드서핑이 땡긴다.

군데군데 이런 팻말이 붙어있다.
아닌 게 아니라 보드를 타고 화살표 방향으로

기다란 해안가를 지나 나가보니

정말 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시원하게 바다를, 물살을 가른다.

아바타의 점프, 하강 키에 스킬 기능이 있어 적절한 타이밍에 누르면 묘기도 부릴 수 있다.

속도감, 애니메이션 등이 맘에 든다.
한참을 현실의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즐겼다.

 

다음으로 들어선 곳은
아주 고급스럽게 꾸며진
고~오 급 레저 휴양 단지 인가보다.

이곳은 도착하는 랜딩 포인트가 공중에 있다.
전체 전경을 먼저 감상하라는 뜻 이리라.
과연 전경이 자신 있게 보여줄 만하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법은 세 가지.
간단하게 버튼을 눌러 텔레포트하던지,
아니면 옆에 있는 글라이더를 타고 전경을 둘러보면서 내려가던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뛰어내리던지.

난 지금 바람을 타러, 바람을 맞으러, 바람 따라 떠도는 나그네이니
글라이더를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건물들, 공간 구성들, 조경들.
정말 세련되고 멋지게 꾸며져 있다.

근데 착륙은.....

암튼 땅에 가까워졌을 때 글라이더를 버리고 뛰어내렸다...

그리고 눈앞엔

지금까지 봤던 제트스키들 보다 뭔가 훨씬 멋진 물건이 터억하니 있는게 아닌가!!

이번엔 이걸 한번 타보고 싶어 진다.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멋지다.

저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를 즐기러 출발.

여긴 주변 건물들이 너무 고급스러워서(오브젝트가 많아서)
주행 중 랙(lag)이 걸리지 않으려면
한번 주변 건물들을 천천히 돌아보며 데이터를 미리 받아놓은 뒤에 돌아야 그나마 원활하다.

그래도 시원하게 잘 놀았으니 이곳도 이제 그만 떠나야 할 때가 된듯하여
바로 또 다른 곳을 찾아본다.

그러고 보니 이곳도 그러하지만
바다 밑에 은근히 바다 밑 조경을 정성스레 꾸며놓은 곳들이 많다.

그래, 이번엔 바닷속 세상 구경을 한번 해볼까?

그동안 다니면서 공짜로 얻은 스쿠바 장비를 꺼낼 때가 드디어 되었다.

 

그리고
입수는 자세 나게...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바닷속 세계에 깊이 빠져본다.

 

 

지금까지 경험한 세컨드라이프 속 해양 레저스포츠를
사진으로 보는 것보단 동영상으로 보면 훨씬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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